가을단풍은 안동에서~! 1편

매해 떠나는 단풍여행
올해의 여행지는 안동, 청송으로 다녀왔는데 오늘의 포스팅은 안동이다
단풍시기에 맞춰 떠난여행이지만 안동 들어가는 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했다. 우리들만 가는 거였나..

안동으로 들어가자마자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으러 GO!

 

1. 산청 식당(안동시 대석동 135-1)

이영자 님께서 전참시에서 추천한 맛집으로 유명해서 맛보러 갔어요.
산청 식당은 간고등어로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가 되더라고요. 안 동하면 간 고등 어니깐!
 주차장은 있지만 조금 협 소하 다할까.. 그래서 저희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3분 정도 걸어 들어갔어요. 
가게가 골목 입구에 위치해서 걸어가시는 게 편리할 수 있어요
이영자 님만 추천한 게 아니라 vj특공대, 지역방송에서도 출현한 맛집이더라고요.

저희는 간고등어구이정식으로 시켰어요. 가격은 1인분 10.000원
고등어도 고등어인데 이 집은 된장이 맛집!! 된장찌개뿐만 아니라 된장으로 간을 한 반찬이 참 맛있더라고요. 
다른 반찬들도 다~ 맛있었어요.
간고등어는 거의 튀겨 나와서 뼈를 발라먹지 않아도 될 만큼 빠삭하더라고요. 생선요리가 뼈 발라먹는 때문에
잘 안 먹게 되는데 편하니깐 한 마리 순삭~ 오메가 섭취하고 갑니다.!

2. 맘모스 베이커리(안동시 남부동 164-1)

안동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찜닭 다음으로 많이 검색되는 맘모스 베이커리!
산청 식당에서 나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다 해서 걸어서 갔어요
식당 근처가 조금 걸어가면 찜닭골목이 있는 곳이라 이동하기가 편했어요.
식당에서는 걸어서 10분 조금 못 미치는 거리였어요. 찜닭골목을 가로질러 조금만 들어가서 대구은행이 보이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있어요. 찾아가실 때 대구은행을 찾아가시면 될 듯.
늦으면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빨리 갈려고 밥 먹고 움직였는데 도착하니 한산하더라고요.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유명하다는 크림치즈빵을 샀어요.

 

맘모스 베이커리는 이 크림치즈빵 때문에 유명한 빵집이더라고요.
평소에 크림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엄청 맛있어할 만큼 크림치즈 양이 많이 들어있어요. 
그런데도 많이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빵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촉촉하니~
빵이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빵인데, 만들기 무섭게 팔린다니 사서 바로 먹으면 그 상태가 가장 맛있는 상태인 듯

 

 

3. 병산서원(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

빵 사고 관광하러 병산서원으로 이동!.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서당을 옮겨온 것이 지금의 병산서원이 되었는데,
서원은 작고 아담하니, 도산서원과 비교하면 매우 작다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풍경은 제가 다녀본 서원들 중 3위안에
들 정도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서원입니다.
병산서원 안에는 류성룡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1613년 정경세 등의 지방 유림들이 유성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존덕사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시면서 설립되었대요.
병산서원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이외에도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이 있어요.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어요.
등재의 이유가 몇 차례의 전쟁을 치렀지만 소실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있었어 그 가치를 높게 살펴 등재가 되었대요. 한마디로
보수공사나 불에 타서 그대로 복원하여 짓거나 한 서원이 없다는 애기. 신기방기.. 그 얘기를 들으니 더 달리 보이고 이상한 감정
이 올라오더라고요. 뭔가 신기하다랄까..
병산서원의 병산은 서원 앞에 아름다운 산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산 이름이 병산이더라고요. 그래서 병산서원!
여름에 왔다면 병산과 배롱나무들의 꽃까지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서원을 봤겠지만 가을의 병산서원도 나름 고즈넉한
분위기에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었어 좋았어요. 그냥 넋 놓고 멍 때리기 너무 좋았던 시간~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강에서도 멍~~ 힐링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