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견 말티푸, 알아보고 키우자

몰티즈와 푸들의 교배종인 말티푸.
최근들어 가장 인기 있는 소형견 강아지이다. 어떻게 보면 믹스견인 것인데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인기견으로 올라선듯하다. (말티푸를 순종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심)

 

 

말티푸는 말티즈와 푸들의 장점만을 살려 만든 하이브리드견에 속한다. 강아지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위해 털 안 빠지는 강아지를 만든 결과 말티푸가 탄생한 것이다.
번식하며 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아 권위있는 애견단체에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말티푸 클럽을 통해 등록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교배종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한데 말티푸는 1990년대부터 미국에서 디자이너독(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믹스견)의 열풍 때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어 나온 견종이다.

몰티즈와 푸들의 교배로 태어난 하이브리드 견인 말티푸는 푸들의 크기에 따라 키와 몸무게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성견은 키 20~38cm, 몸무게 2.3~10kg까지 다양하다. 수명은 평균적으로 13~17년까지 갖고 태어난다. 말티즈를 생각하고 작은 소형견을 원하시는 분들은 분양 전에 말티푸는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말티푸이 털색은 갈색, 검정, 황갈색 등등 다양하게 나오지만 일반적으로는 흰색, 크림색이 많다.(흰색보다는 크림색이 더 많이 나오는데 이유는 유색의 털이 우성인 자이 개 때문이다)
한 어미견에서 태어나도 어느쪽 부모의 유전자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져 아이들이 다 다르게 생겼지만 말티즈,푸들의 공통점인 덮는귀.큰 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털 안빠지는 강아지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견인 말티푸는 강아지 털에 예민하시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강아지이지만 그렇다고 털이 100% 안 빠지는 것이 아니다. 100% 털이 안 빠지는 견종은 존재하지는 않다.
그러니 알레르기가 있으신분들은 애기만 듣고 분양하시지 말기를.(~분양받기 전 말티푸를 며칠 데리고 있어 보면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털은 단모종이 아니고 잘라주지 않으면 계속 자라나는 장모종이라 2~3달에 한 번씩은 관리해주셔야 한다.

 

 

 

말티푸의 성격은 활력이 넘치고 사람들, 다른 견종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보호자를 기쁘게 하려는데 진심인 강아지라서 처음 반려견을 키우시려는 분들이나,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아주 훌륭한 반려견이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씩씩하며 재미있는 놀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뛰어난 두뇌를 가져서 음식,간식보상 , 칭찬을 해주면 훈련이 매우 쉬워 언제나 곁에서 사랑해주고 책임을 다 할 보호자만 있다면 가장 행복한 강아지가 될 것이다.

분리불안, 점핑, 짖기가 말티푸의 문제행동인데 장시간 오래 집을 비우지 않고 곁에서 있어줄 보호자가 필요하다.
짖기는 주인을 지키겠다는 의미보다는 놀이로 짖을 수 있으니 교육, 훈련을 통해 컨트롤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다양한 소리, 환경에 노출시켜 사회화 훈련을 해주는 것이 좋고 활발한 성격으로 짖으며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견종이니 소음이 재한 된 주거공간에 사시는 분들은 분양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겠다.

말티푸는 실내에서도 극심한 더위에 매우 힘들어해서 여름철 냉방에 신경 써 줘야한다. 
활동적인 견종이라 10~15분 정도의 짧은 산책,신나게 뛸 수 있는 놀이로 하루 두 번 정도 운동을 해주면 좋다. 하지만 토이푸들 품종의 교배로 태어난 아이는 뼈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운동을 해줄 때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말티푸의 유전병으로는 6개월~3살까지 스트레스, 흥분으로 인해 전신과 안구 떨림을 일으키는 화이트 셰이커 증후군, 심장 승모판 문제, 슬개골 탈구가 있다.